▣ Short Summary
그동안 세계 투자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아시아 주요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기업도 확보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을 우선시하는 폐쇄적인 경제 환경과 전쟁 가능성이 도사리는 긴장감 높은 지리적 한계로 오랫동안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 한반도를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에 가장 흥미로운 나라라고 말하는 투자자가 나타났다. 바로 월스트리트의 전설 짐, 로저스다.
그는 월스트리트에 있는 동안 닷컴버블, 닉슨 쇼크, 록히드 마틴 주가 상승, 주택시장 거품… 등 거시적인 경제 흐름을 완벽히 예측하고 한발 앞서 움직여, 같은 기간 S&P 수익률이 47%를 기록할 때 무려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해 세계 투자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37세라는 이른 나이에 월스트리트를 떠나 두 번의 세계일주를 통해 잠재된 변화의 움직임을 직접 목격하고, 신흥 경제대국으로 중국의 부상을 예측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보츠와나,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원석과 같은 투자처를 찾아내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등 투자자로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바라본 한반도 경제통합에 대한 전망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국제사회 변화의 흐름은 무엇인지,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투자할 것이며,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글로벌 투자자로서 그동안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바라보는 자신의 거시적인 투자론을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제1장에서는 저자가 고수해온 6가지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금 한반도를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저자가 말하는 한반도 투자 가치와 그 근거를 서술하고, 북한과 남한 투자 환경에 대한 어려움과 현실적인 조언들을 던진다. 제3장에서는 한반도 경제통합에 관한 자신의 장기적인 관점과 투자론을 이야기한다. 제4장에서는 새로운 경제 흐름과 그 영향을 받게 될 유라시아 대륙 투자 지형의 역동적인 변화를 예측해보고 한반도 투자 전망도 이야기한다. 제5장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향후 5년 경제 흐름을 살펴본다.
▣ 핵심내용
위기를 만나지 않는 투자란 없다
많은 사람이 “짐 로저스는 위기에 강한 투자자다.”라고 말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내 매우 높은 수익률을 얻어낸 ‘반전의 투자자’로도 불리는데, 투자를 결정하는 당신만의 판단 기준이 궁금하다.
내 커리어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중장기 투자자다. 중장기 투자의 기본이 그렇듯, 판단은 당연히 펀더멘털 분석에 기초한다. 주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투자를 염두에 둔 종목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 상황과 조건을 파악한다. 특정 나라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환경을 고려하겠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몇 가지 판단 기준이 있다.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인구(평균 연령이 젊고 규모가 큰 인구) 지표를 가졌는가? 교환 및 가격에 통제 조건이 없고 통화가 안정적인가?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저축과 돈이 있는 채권국에 투자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에 관심을 가졌고, 최근에는 한반도와 러시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한반도는 나의 판단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잠재 요소를 가진 땅이다.
호재를 얻으려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투자에 대한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조언은 바로 ‘인내심’에 관한 부분이었다. “투자에 관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교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뭔가 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순간까지,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사례나 설명을 해줄 수 있는가?
- 나는 실패의 경험을 통해 ‘타이밍’을 읽어내는 데 필요한 미덕을 깨달았다. 시장을 공부하고 조사하는 것은 기본이다. 진정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로지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타이밍을 포착할 때까지 버텨내는 인내심을 가진 투자자만이 타이밍을 읽어낼 수 있다.
미얀마, 베트남, 중국… 역사가 가리키는 투자처 ‘북한’
2018년 남북관계 해소의 국면에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나는 북한을 떠오르는 투자처로 지목해왔다. 내가 아시아의 이 작은 반도를 주목한 이유가 있다. 지금의 북한을 보고 있으면 1981년 당시 중국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봤을 때, 국가가 개방을 하고 나면 더 위대한 발전이 늘 뒤따랐다. 닫힌 문이 열리는 그곳에 항상 새로운 자본과 시장 그리고 기회가 있다.
두 번의 방문, 전혀 다른 평양을 만나다
나는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2007년 북한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첫인상은 매우 폐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감상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외부 세계와 전혀 손잡을 것 같지 않던 북한은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물밑에서 흐르던 미묘한 체제 전환의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나진ㆍ선봉을 시작으로 13개의 자유무역지구에서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상거래가 이뤄졌다. 물론 투자 규모는 지극히 제한적이었고 거래는 소수에 불과했다. 이러한 소식들은 공식적ㆍ비공식적 데이터를 통해 흘러나왔다. 나는 스위스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시장 경제 논리를 알고 있는 젊은 지도자가 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2014년 9월에 내가 다시 북한을 찾은 이유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북한의 상황은 7년 전과 전혀 달라져 있었다. 나는 김정은이 매우 급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장을 목도했다.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북한은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 조성과 경제 특구에 대한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꾀하고 있었다.
북한의 획기적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일이 두 번째 방북 기간 동안 평양에서 머물 때 일어났다. 북한 관리들이 나를 찾아와 “북한에 투자하라.”면서 제안을 해온 것이다. 그들은 꽤 솔깃한 이야기들을 전해왔고, 투자에 따른 매력적인 인센티브와 투자자 이익에 대한 보장까지도 장담했다. 그러나 나는 “미국 시민의 북한 투자는 불법이라 지금은 불가능하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앞으로 개방의 문을 열 준비가 된 북한으로, 투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 번째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
금, 은, 철도, 천연자원… 자본이 흘러넘치게 될 땅
현명한 투자자라면 지금은 북한의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한다. 북한의 금화와 은화는 본연의 가치 외에 희소성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내 나름대로 이후에 벌어질 사태를 가정하자면 북한이 붕괴되었을 때 북한의 금ㆍ은화는 세계 곳곳의 주요 수집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다. 심지어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로 희귀 상품이 될 거라 예상해볼 수 있다.
나선경제특구에서 포착된 거대한 변화의 조짐: 2014년 북한의 나선경제특구에 방문했을 당시 나는 북한이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거라고 확신했다. 나선경제특구는 북한의 가장 첫 번째 경제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아시아 최북단에 위치하면서도 빙하가 없는 자유항을 끼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추진 중인 시베리아횡단철도의 기점이 될 이 항구 도시에 러시아는 몇몇의 부두를 건설 중이었다. 중국 역시 나선경제특구의 항구에서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나선경제특구를 활용하면 아시아에서 상품을 생산해 열차에 실어 보낼 경우 베를린까지 도달하는 데 지금보다 2주나 일찍 도착할 수 있다. 그만큼 나선경제특구는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지역이다.
값싸게 기회를 선점하고 있는 나라들: 현재 북한의 철도와 천연자원에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다. 이 두 나라는 북한 정부 및 민간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양손 가득 돈을 움켜쥐고 접촉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북한의 철광석과 국경 인근의 부동산을 열심히 사들이고 있다. 또한 북한에 은행뿐만 아니라 상품,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있다.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 현재 국가부채 규모도 중요하지만, 국가부채 규모가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한국의 국가부채는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결제은행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부채는 2000~2018년에 연평균 14% 증가했다. 주요 국가 43개국 중에서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의 국가부채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18%로 2위였으며, 한국은 세 번째에 랭크되었다. 최근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 이슈 역시 예민한 사안이다.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세계시장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없애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 솔직히 말하건대 ‘북한’이라는 카드가 없다면 나는 한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그런데 한국 경제의 걸림돌인 부채 상황이나 저출산율은 통일이 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은 사실상 부채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 개방되거나 통일이 되면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부채 상황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만 한국의 중요 무역대상국인 중국의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현재 자신들이 보유한 부채를 줄이려고 하면서 경기가 둔화될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북한이 개방되면 철도와 항만의 건설을 통해 일자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런던까지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한층 더 전 세계와 연결될 것이다. 이 외에도 북한을 활용해 경제를 타개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다. 바로 농업 분야다. 현재 북한의 농업 생산 수준이 낮기 때문에 한국의 기술력을 더한다면 농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주축이 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의견을 더하자면, 현재 한국 경제에 여성 인력이 지극히 드물다고 판단한다.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년 말, 남북 교류가 시작된다
나는 2020년 말 이전까지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런데 남ㆍ북한의 경제통합은 독일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 이유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환경적 요인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통일 당시 주변에 붕괴 위기에 놓인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때문에 독일과 주변국 간 외부의 투자 자본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 투자 여력이 풍부하고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국가에 둘러싸여 있다. 또한 이들 국가 간 관계는 상호 이해관계가 성립되는 사안들을 바탕으로 매우 우호적이다. 더불어 동독과 달리 북한에는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조건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통일의 방식은 흡수 통일보다는 연방제가 좋다고 생각한다. 연방제는 쉽게 말해 상호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북한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양질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만일 저희의 조건으로 계약이 불가능하다면, 저희 회사는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북한과 거래하겠습니다.” 혹은 “한국과 거래하겠습니다.”와 같은 식의 대화가 오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단, 나는 남ㆍ북한 정부가 경제 개발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협력’을 내세워 움직이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두 정부 모두 경제 교류가 이뤄지도록 투자자들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것 외에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정부가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동에 개입하지 않는 모델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 왔다. 성장을 이끄는 것은 사업가들이고, 남ㆍ북한 경제협력의 성공은 오로지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더 늦기 전에 투자 안전지대로 향하라: 현재 라트비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터키, 인도 등에서 또 다시 경제 위기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주목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은 위기의 규모가 작을 경우 더 큰 시장으로 확산되기 전까지는 눈치를 채지 못한다.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경제 위기 사건에서 우리가 그랬듯 말이다. 지금도 구글과 애플의 주식은 떨어질 줄 모르고 오른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다. 일부 주식만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시장의 자금이 일부 기업에만 몰리고 있는데,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현재 모습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빠르면 1년 내, 늦어도 2년 내 세계 경제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많은 주식을 사들이기에 좋은 시기를 시장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로 보는 투자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생각이다.
참고로 내가 향후 신흥시장으로 주목하는 곳은 러시아다. 오늘날 전 세계 시장과 비교할 때 러시아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극동 지역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고,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나는 러시아 루블화 국채를 사들인 바 있다. 30년 전에 러시아 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현재로선 러시아에 자산을 배분하려는 해외 투자자도 많지 않다. 채무가 적어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편이어서 성장 가능성도 높다. 금리도 매우 높은 편이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 북한에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투자 채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세계 경제에 불어닥칠 베어마켓의 위기를 고려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경제학자 슘페터가 말했듯, “자본주의는 결코 정지되거나 변화하지 않을 수 없으며,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또 “자본주의의 역동성은 ‘창조적 파괴’를 가져오는 기업가의 기술혁신에서 나온다.” 그의 말처럼 자본주의 세계에서 오래된 것은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이 사실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변화에 대해 불평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것은 변한다. 당신은 그저 그 변화로부터 무언가를 얻고자 하거나, 혹은 뒤처지는 것을 선택하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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