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문제는 큰 파도이지만 인구문제에를 당장 해결한다고 금전적인 이익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인구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알면서도 이 문제를 후순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1부를 읽고 나서 현재 우리나라 인구문제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례없는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였고 왜 인구구조를 알아야하고 현재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국내 인구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 그에따른 정책은 어떤지 투자기회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다.
왜 인구구조를 알아야 하는가 ?
결론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하고 , 변하는 경제상황은 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구구조 변화 ▶ 경제상황 변화 ▶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
집값은 오를까? 내릴까? 우리나라의 집값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부동산의 앞날은 인구변화가 핵심힌트이다.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한국의 신도시는 어떻게 될까?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자. 일본은 도쿄 인근의 외곽지역은 고도성장과 맞물려서 대규모 신도시를 집중 건설했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인구분산 차원에서 개발되는 목적이었다. 이 신도시 주변에 또다른 신도시가 지어졌다. 다만 오래가지 못했고 버블붕괴 후에 유령도시, 고령마을로 전락했다.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가 주요 이유라는 것이 중론이다. 신도시의 자녀세대가 고용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고령인구만 남아 소비가 감소하고 상권이 약해졌다.
인구감소 ▶ 소비하락 ▶ 상권붕괴 ▶ 재정악화 ▶ 생활취약 ▶ 집값하락의 매커니즘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2기신도시 이후 지금은 3기 신도시가 매우 뜨거운 이슈이다. 고용이 서울에 많이 몰려있어서 일본처럼은 될 가능성은 낮긴 하다. 하지만 서울의 고용독점이 약해진다면 다른 얘기가 된다.
위의 사례처럼 일본의 신도시가 무너지는 역할에서 시작 포인트는 인구이다. 인구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부동산 이외에 수백 수만가지가 있다. 부동산은 빙산의 일각이다.
대한민국이 전세계적으로 전례없는 역사를 쓰고 있다.
통상 고령화율이 7%를 넘기면 고령화사회, 14%를 고령사회, 20%를 초고령 사회로 불린다.
보통 선진국의 경우 14% 고령사회에 도달하기 까지 126년 정도 걸린다. 매우 짧은 경우는 일본 24년이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7% 에서 14%까지 도달하는데 18년이 걸렸다. ( 2000년 ~ 2018년 )
더 심각한 것은 이 속도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산률은 0.98 명으로 정상국가중 최 하위에다가, 출산 = 손해 라는 문화적 인식이 요즘 젊은층에 깔려있어서 출산율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장래인구추계'는 믿을만한 지표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게 원래 5년마다 추계하는데 추계 발표 후 2년만에 수치가 너무 심하게 틀려서 특별 추계로 2019년에 발표를 함과 동시에 발표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바꿨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복지의 증가를 의미한다. 특별추계가 발표되고 약속이라도 한 듯 정년연장에 대한 안건이 나왔다. 정년연장 ▶ 연금 및 보험 개편 ▶ 세율인상 의 흐름이 예상된다.
나중에는 1인당 노년부양비가 증가하고, 노년복지정책이 확대되어 세수가 높아지고, 경제활동세대들은 더욱더 부담을 느끼고, 경제적 부담을 느낀 젊은세대들은 또 출산에 대한 기피현상이 생기고.. 악순환의 고리가 끊이질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러한 고령화속도를 보인 나라가 없어서 반면교사할 곳도 없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아가야 좋은 선례가될 수있을 것이다.
한국의 인구변화 특징
현재 한국은 '낳지 말자' 인식이 깊게 깔려있다. 이러한 인식이 쉽게 바뀔 것 같진 않다. 그 이유는 한국의 국민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성은 '역동성'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월드컵때 한 장소에서 그 많은 인파가 응원을 하기 위해 몰리고, 금모으기운동, 불매운동 등 어떤 인식이나 행동에 대해 한번 바람이 불면 빠르게 행동하여 변화를 주는 국민성이 있다.
'낳지 말자'를 이길 수 있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이러한 인식을 개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또한 한국은 4인가족체제에서 최근에 1인가구, 2인가구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부동산만봐도 큰집보다 작은집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새로 지어지는 집의 경우 큰 평수의 세대 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이에 따라 컬렉티브 하우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거주문화도 탄생하였다. 가족에서 일탈하여 개인화가 강해지는 추세이지만 외롭기는 싫다는 것을 의미한다. ( * 컬렉티브하우스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한 지붕에 모여 사는 공동주택으로서, 이곳 거주자들은 각자의 생활공간을 유지하며 정기모임과 공동식사, 그룹 활동 같은 자율적인 소통을 통해 고립에 대한 불안감, 가사와 육아 문제에 대한 걱정 등을 해소하고 있다. )
또한 베이비 붐 세대의 대거 인구가 노인인구로 편입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인구가 대거 노인세대로 편입되는 순간 대한민국에 전례없는 간병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간병사회애 대한 준비가 국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위기와 기회는 공존하는 법이다. 간병사회애 대한 투자포인트를 발굴하는 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17년 기준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이고 12분마다 1명씩 발생하는 수준이다. 노년인구의 대거등장은 치매환자의 급증을 말한다.
늙음이 소비가 아닌 생산이 될 수 있도록 시니어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 기회를 포착해보자.
다음 글에는 인구변화로 등장한 국내 새로운 고객들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소비형태를 갖고 있는지, 그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시장과 등장하게 될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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