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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글로벌경제 이슈

달러를 제외한 자산가치들의 하락

by 뽀리아빵이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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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짱이야 ! 

 

지난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된 영향으로 금융시장 전반이 동시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주가지수는 5% 내외의 하락을 보였고, 채권, 국제 유가, 귀금속 등이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현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이날 달러 인덱스만 유독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금 자본의 흐름은 달러! 무조건 달러! 달러만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S&P500은 5.18%, DOW는 6.3% 하락 마감했습니 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 지수는 4.70% 조정을 보이면서 여타 지수 대비 낙폭이 다소 제한됐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10%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장 후반 저가 매수 유입과 미국 재정부양 정책이 상원을 곧 통과할 것이란 소식의 영향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 했습니다. (하지만 하원에서도 금방 통과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반등은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진행 됐습니다.

코로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8만 2천명을 상회하면서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미국 본토 역시 확진자가 7천여명에 이르면서 빠른 시간 내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증시는 다양한 부양책이 확인됐음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자도 한풀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84명이 늘어났습니다. 

WTI 국제유가가 20% 이상 급락하면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한 점도 투자자의 불안을 자극 했습니다.

 

곳곳에 현금화 시도가 진행된 탓에 안잔자산인 美 국채도 이틀 간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했습니다.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거래 일간 약 50bp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의 하락을 나타냅니다.

 

경기 부양 정책은?

정책 지원 소식은 지속 됐습니다. 미국 재정부양 정책 최종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美 재무부는 MMF 시장에 대한 일시적 지급 보증을 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ECB의 경우 무제한 국채 매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가 14.3%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금융과 부동산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변동성은 코로나 진정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서방 국가 대비 국내 확진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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