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글로벌경제 이슈

현재 환율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by 뽀리아빵이 2020. 2. 23.
반응형

올 초만 해도 시장은 달러약세를 전망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미국의 보험성 금리인하 

▶ 한 국가의 금리인하는 돈의 보유매력을 떨어뜨려 외부로 유출되게하는데, 미국의 경우 금리 인하를 하면서 달러보유매력도를 떨어뜨려서 달러가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2. 작년 4분기 말 미중무역합의

▶ 작년 4분기 미중무역이 합의되는 것처럼 보여지자, 중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떠올랐다. 즉 위안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달러가치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런데 최근 달러가 강세이다?!

 

위의 경제상황대로라면 달러가 약세가 나오는 조건이 분명한데 최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원인이 무엇일까 ? 

 

원인 1. 미국의 독보적인 성장 + 미국의 금리인하 = 기대감 상승

 지금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전 세계가 저성장시기인데 독보적으로 성장하는 미국에서 작년 말 금리인하까지 했다. 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하게되면 성장주가 뜨게 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리인하를 했을 당시에 차.화.정 관련 주식이 급등한 이력이 있었다. 

 

미국의 독보적 성장이 미국 자산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는 즉 달라수요를 증가시킨 것이다. 

 

원인2. 달러가 안전자산인 추세로 변하고 있다.

 

미국주식은 최근 대부분의 악재를 호재로 둔갑시켜 상승했다. 호재는 호재대로 반영하여 상승하고 악재도 호재로 만들어 상승해버리는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독보적인 성장으로인한 미국자산 쏠림현상 + 무역전쟁으로 인한 전체 수요 감소등이 미국이 아닌 non-USA국가들에게는 악재이다. 왜냐하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non-USA국가들은 자국통화가치를 낮추어서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터키, 아르헨 등등이 금리 인하를 하여 환율을 감소시켜서 수출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 전 세계가 환율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이제 IT주식이 안전자산이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002237629i

 

보통 이머징국가에서는 금리를 쉽게 낮추지 못한다. 왜냐하면 금리인하는 자국통화가치 절하를 말하고, 이는 자금유출을 발생하며 주가를 하락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하여 나라를 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를 낮춰도 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바로 지금과 같은 경우인데 이머징 국가들이 금리를 낮출 때 미국 IT기업들의 밸류체인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질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국도 금리를 같이 인하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리를 낮추는 경우이다. 

 

최근 트렌드는 전체적인 성장 파이가 줄고 있는 추세이다

 

전 세계가 자국통화가치를 낮추어 환율전쟁을 하고있다. 자국통화가치를 낮추어서 수출경쟁력을 높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나홀로 독보적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을 통해서 글로벌 성장 파이가 줄어드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