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르타 교육이 아이의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

메타 인지

  우리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 그거 내가 아는데 말로 설명하려니까 어렵네" 라고 보통 이야기 합니다.

유대인 속담에 '내가 설명할 줄 알아야 진짜 아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죠

   저는 전공공부를 할 때 항상 A4 백지에 제 머리속에 있는 모든 것을 꺼내어 쓰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 덕에 어떤 학기는 전과목 A+ 학점을 받기도 했죠. 저도 모르게 스스로 하브루타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메타 인지' 입니다.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은 '짝 하브루타' 모형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짝 하브루타

  짝 하브루타 모형은 둘이서 서로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메타 인지 능력을 기르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읽은 내용을 다시 설명하고 질문하고 말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이해하고 경청하고 내 생각을 다시 표현하기를 되풀이하는 하브루타가 메타 인지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브루타는 언제부터 시작해야할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대화가 가능한 수준은 아이마다 천차만별이고 발달하는 속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지혜롭게 하브루타 질문을 시작하면서 좋은 짝이 되어보는 걸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유대인들은 아이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하브루타를 합니다. 하브루타는 나라 없이 떠돌던 고난의 역사를 지탱해준 그들만의 문화였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결과로 노벨상을 휩쓸게하고 미국의 정치,경제,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정상에 설 수 있는 믿거름이 되었습니다. 

 

질문, 대화, 토론, 논쟁의 힘은 이런 것입니다.

 

질문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만나보겠습니다.